어제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여태 없었던 세상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무력하리라 여기지 말라. 인간은 뜻이 있으면 아무거나 할 수 있다. 내가 세상을 바꿔주겠다는 뜻이 필요하다. 나는 누구나 세상을 바꿀 힘을 지닌다고 확신한다. 무엇이 세상을 바꿀 건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된다. 남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거나 좋은 그림에 댓글을 남는 등. 그리고 하나라도 믿을 만한 사람을 발견해서 협력하면 된다. 제가 싫어하는 것과 목표를 공유하는 동료가 늘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도 남과 모이는 게 가장 소중하다. 인간은 혼자서 힘을 내기 어렵다. 엄한 세상 앞에 우리는 힘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다고 강조하는데 그건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들은 근본적으로 평범하고 결코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이 준 가치에 자신을 맡겨도 안 된다. 대개 특별하다는 말은 누군가에게 편의성이 높다는 뜻이라기 때문이다. 남이 그럴싸하게 지은 가치 딴 남이 자네를 도구로 쓰기 위해 만들어낸 가치일 뿐. 그래, 우리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자기 철학이 없으면 여러 생각에 자꾸 멋대로 흔들리기 쉽다. 자기 철학을 지켰으면 한다. 이와 함께 자신을 바꾸지 말라고. 자신을 바꾸려는 것은 아프고 싫은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건 스스로를 바라지 않은 모습으로 구겨서 버림에 가깝다. 고로 남에게 타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다. 억지로 남에게 맞게 하느니 차라리 세상을 바꾸는 편이 쉽고 편안하다. 먼저 다른 사람이든 이곳이든 조금씩 좋게 만들고 싶은 마음을 지니어야 한다. 그런 꿈을 꾸면 좋다.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 꿈이 작으면 누구나 지루한 현실에 가라앉을 뿐. 나는 보통 꿈에 만족하고 싶지 않으니까. 우스은 꿈일지도 모른다. 어린 마음일지도 모른다. 상관없어. 애초 모두가 어린 마음과 자라났을 수 있지? 우습고 어린 마음을 헐뜯는 사람은 어른처럼 똑똑한 영리함을 잡지도 못하겠다. 결국 나는 큰 일을 이루는 일을 뜻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란다. 무엇보다도 세상이 나를 바꾸지 않도록 누구나 자신의 꿈을 가져야 한다. |